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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서진호(39)가 남편인 작곡가 김형석(49)을 보면 지금도 "설렌다"고 말했다.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작곡가 김형석, 배우 서진호 부부가 출연했다. 두 사람의 예능 동반 출연은 처음이다.
김형석은 억울했던 사정으로 "불륜 아니냐고도 한다. 카페에 가면 종업원이 접시를 던진다"고 고백했다.
서진호는 "병원 갔을 때 제일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김형석도 "의사 선생님이 표정, 말투가 '그렇게 살면 안 돼요' 느낌이었다"고 했다. 서진호는 "너무 혼을 내더라. '둘이 몇 살 차이냐'고 하더라"고 속상했던 순간을 고백했다.
또한 서진호는 "남편 돈 보고 결혼한 것 아니다"고 항변했다. 김형석은 "아내를 만날 때 사실 빚이 많았다. 20억 정도 있었다"고 고백하며 "그런 얘기를 다했는데, 별로 개의치 않았다. '열심히 갚아 나가면서 살면 되지. 그런 게 경험이다' 하더라. 대신 조건으로 '돈 관리를 내가 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특히 서진호는 "아직도 김형석을 보면 좋고 설레냐"는 질문을 받자 "아기 난 이후에 새로운 설렘이 생겼다"고 했다. 김형석이 "아직도 설레면 안 돼. 심장병 걸려"라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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