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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故 신해철의 아내인 윤원희씨가 최고의 논객이기도 했던 남편의 모습을 떠올렸다.
1주기를 맞은 가수 故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씨는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부인의 입장에서 독설가이고 또 소셜테이너였던 남편의 모습이 부담스럽거나 걱정되진 않았나?"라는 질문을 건넸다.
이에 윤원희씨는 "부담스럽진 않았다. 집에서는 항상 포근한 사람이었으니까"며 입을 열었다.
윤원희씨는 "다만 안타까웠던 것은 한 번은 MBC '100분 토론'에 다녀오더니 '앞으로 안티가 생길 수도 있고, 음악을 못할 수도 있다. 그래도 내 소신을 굽힐 수는 없으니까 이해해 달라'는 말을 하더라. 그런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또 그런 사람이 내 남편이고 아이들의 아빠인 게 좋았다"고 얘기했다.
한편, 故 신해철의 1주기에 앞서 25일에는 경기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팬클럽 철기군과 신해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관하는 추모식 'Here I stand for you' 및 봉안식이 진행됐다. 추모식에는 유족 및 동료, 지인 등을 비롯해 일반 시민들까지 500여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 고인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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