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2승1패 하면 좋다."
적지 대구에서 한국시리즈 1~2차전을 1승1패로 마친 두산. 29일부터 31일까지 홈 잠실에서 3~5차전 3연전을 치른다. 김태형 감독은 29일 3차전을 앞두고 "3경기 다 이기면 가장 좋겠지만, 2승1패만 해도 좋다"라고 했다.
어차피 현재 양 팀 전력상 한 팀의 3연승은 쉽지 않아 보인다. 마운드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서 3~5차전을 모두 잡는 것도 쉽지 않다. 김태형 감독은 "4차전 선발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이현호가 유력한데, 2차전 구원 등판서 썩 안정적이지 못했다. 허준혁 등 다른 깜짝 카드가 발표될 수도 있다. 5차전의 경우 유희관이 유력하다.
결국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대구에서 나올 것이라는 게 중론. 다만 두산으로선 홈 3연전이니만큼 2승1패를 챙기고 싶은 심정이다. 김 감독은 "3차전, 5차전, 6차전을 잡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장원준은 올 시즌 삼성에 좋지 않았으나 잠실에선 괜찮았다. 아무래도 구장 영향을 받을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두산 부상자들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선다. 왼손 검지 열상으로 2차전에 결장했던 정수빈은 이날 3차전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할 게 확실시된다. 김 감독은 "라인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종아리 근육통이 있었던 오재원, 플레이오프 2차전서 발톱 미세 골절을 입었던 양의지는 투혼을 발휘, 정상적으로 출전한다.
[김태형 감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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