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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를 꿈꾸는 아이돌에게 웹드라마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 물론 대중에게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이돌 배우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노력파가 더 많은 게 현실.
최근 감지된 변화는 웹드라마로 향하는 아이돌이다. 작품 한 편당 아이돌 한 명이 주연으로 캐스팅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올 하반기 방영된 웹드라마만 살펴 보더라도 산다라박(투애니원), 최승현(T.O.P, 빅뱅), 보라(씨스타), 남지현(포미닛), 시우민(엑소), 김남주(에이핑크), 허영지(카라), 문별(마마무), 송지은(시크릿), 김재경(레인보우), 유노윤호(동방신기), 엘조(틴탑) 등 대부분의 작품에 아이돌 가수가 캐스팅 됐다.
KBS도 올 하반기 '아부쟁이' '미싱코리아' '9초' '연애탐정 셜록K' 등 4편의 웹드라마를 선보이는데 주역의 반이 아이돌이다. 당시 이 같은 논란에 아이돌 배우는 "좋은 연기를 선보이겠다"며 입을 모아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아이돌이 웹드라마 출연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드라마처럼 배역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오디션 경쟁을 펼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소속사가 웹드라마 제작에 나설 경우 대부분 소속 그룹의 아이돌을 캐스팅 하는 경우가 많다. SM은 ‘당신을 주문합니다’를 제작하며 동방신기 정윤호를, JYP는 JYP 픽쳐스와 중국 요쿠 토도우 그룹과 공동 제작한 ‘드림나이트’에 갓세븐을 출연시켰다. YG, CJ E&M, 스토리플랜트 등과 공동 제작한 뮤직 웹드라마 ‘우리 헤어졌어요’에는 투애니원 산다라박, 위너 강승윤이 출연했다.
둘째는 러닝 타임이 짧다는 점이다. 드라마는 보통 60분이지만 웹드라마는 한 편에 10~15분 내외가 대부분이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1~2주 정도면 촬영을 마무리 할 수 있는 만큼 보더 적은 부담감으로 실험대에 올라 검증을 받을 수 있다.
[웹드라마 포스터. 사진 = 각 웹드라마 제작사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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