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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88’는 친근하고 편안한 옛 시절을 그린다.
30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시청 지도서’에서는 시청 전 반드시 알아야 하는 1988년 시절의 영웅과 잊을 수 없는 사건 사고들이 전해졌다.
화려했던 제 24회 서울 올림픽, 지강헌 사건을 비롯한 여러 사회적 갈등 분출 사고들이 소개됐다.
이어 1988년 당시를 뜨겁게 달궜던 여러 대중 문화도 설명돼 눈길을 끌었다. ‘음메 기죽어, 음메 기살어’ 등의 유행어, 화제가 됐던 영화 ‘영웅본색’ ‘다이하드’ ‘폴리스 스토리’ ‘천녀유혼’ 등의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또 그 시절 ‘가요톱텐’ 1위를 휩쓸었던 가수들도 등장했다. 소방차, 박남정, 이문세를 시작으로 아직까지 여러 후배들에게 불리고 있는 이선희 ‘나 항상 그대를’, 김완선 ‘리듬 속에 그 춤을’ 등의 무대는 그 시절을 회상케 했다.
이 가운데 고(故) 신해철이 대학가요제에 출연했던 모습이 전파를 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신해철이 속해있던 밴드 무한궤도가 부른 ‘그대에게’는 1988년 12월 히트곡으로 선정됐다.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 DJ 역할을 했던 이문세는 “앞으로도 우리 곁에서 오랫동안 노래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해 고인을 추억하게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쌍팔년도 쌍문동 한 골목에서 왁자지껄하게 살아가던 다섯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공개됐다. 쌍문동 골목 친구 5인방 혜리, 고경표, 박보검, 류준열, 이동휘 배우들의 오디션 영상도 베일을 벗었다.
혜리는 다소곳한 모습으로 “계속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제작진에게 말하는가 하면, 컨디션 난조에도 끊임없이 연습을 해 감탄을 자아냈다. 혜리가 극중 맡은 역할은 바로 공부 못하고 자신을 꾸미길 좋아하는 성덕선 역이다. 별명은 특공대. ‘특별히 공부 못하는 대가리’란 뜻이다. 전교에서 999등을 해 집에서 무시받기 일쑤다. 혜리가 이 독특한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박보검은 극중 천재 바둑소년 최택 역을 맡았다. 이 가운데 박보검의 오디션 영상이 공개됐는데, 박보검은 “반듯하게 자란 것 같다”는 제작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가 하면 “일탄 해본적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제작진과의 미팅에서 트레이닝복을 입고 와 “일부러 이렇게 입고 왔다. 촌스럽게 보이려고”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검은 최택 역에 캐스팅된 후 바둑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닉부터 자세까지 전문가에게 배웠다. 박보검을 가르친 원장은 “박보검은 프로 기사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고 극찬했다.
‘응답하라 1988-시청지도서’는 1998년을 상세히 설명하며 다음주 첫 방송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또 배우들의 연기와 현장을 보여주며 전작 이상으로 뜨거운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했다. 특히 그 시절을 살았던 시청 층에게는 향수를, 기억나지 않거나 태어나지 않아 몰랐을 시청 층에게는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큰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 3번째 작품이다.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따뜻한 가족애, 우리 골목과 우리 이웃 등 평범한 소시민들의 이야기와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으로 향수와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오는 11월 6일 오후 7시 50분 방송.
[사진 = tvN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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