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김상수가 칠 것 같았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두산은 전날 두 번째 투수 노경은의 호투와 민병헌의 맹타 속 4-3으로 승리했다. 이제 1승만 추가하면 14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낸다.
하지만 전날 경기 역시 쉽게 풀린 것은 아니었다. 특히 9회초 최대 위기를 맞았다. 2개의 내야안타를 내주며 1사 만루에 몰린 것. 안타 하나만 맞으면 역전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았다.
기어이 승리를 이뤄냈다. 김상수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구자욱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경기를 마쳤다.
5차전을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전날 9회 상황과 관련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김 감독은 9회말도 대비하고 있었느냐는 취재진 물음에 고개를 끄덕인 뒤 "김상수가 하나 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퀴즈를 시도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나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투수들이 빠진 상태에서 다른 선수들도 다 썼다. 역전을 시켜야지 동점은 불안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으로서는 다행히도 자신의 느낌이 들어맞지 않았고 귀중한 1승을 챙기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눈 앞에 두게 됐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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