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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경찰에 항의하는 집회에 참석했다 역풍을 맞았다.
뉴욕 경찰 노조인 뉴욕경찰협회(Patrolmen’s Benevolent Association)가 지난 26일(현지시간) 12월 25일 개봉 예정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헤이트풀 에이트’를 보이콧 하겠다고 선언한데 이어 30일(현지시간) 미국경찰조직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Police Organizations)도 보이콧 대열에 합류했다.
1,000개의 경찰 조직과 24만 1,000명이 가입돼 있는 미국경찰조직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타란티노가 만드는 영화의 어떠한 기술적 조언, 교통 통제, 안전 제공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욕, LA, 휴스턴, 뉴저지, 시카고, 필라델피아 경찰도 이미 보이콧을 선언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24일(현지시간) 경찰력 사용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에 참가해 경찰을 비난했다. 그는 “나는 살해된 사람들의 편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면서 “나는 살인을 본다면 가만 있지 않는다. 살인자는 살인자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경찰협회의 패트릭 린치 회장은 “범죄와 폭력을 찬양하는 사람이 경찰을 싫어하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헤이트풀 에이트’를 배급하는 와인스타인컴퍼니는 경찰의 보이콧 선언에 어떠한 코멘트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뉴욕에서 열린 경찰 항의집회에 참석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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