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인턴기자] 한국시리즈(KS) MVP의 영예는 정수빈에게 돌아갔다.
투혼을 보인 정수빈(두산 베어스)이 한국시리즈 MVP를 품에 안았다.
두산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을 13-2로 꺾고 14년 만에 왕좌에 자리에 올라섰다.
정수빈은 한국시리즈 타율 0.571(14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기자단 투표 66표중 41표 쓸어 담았다. 그 외에는 허경민 13표 니퍼트 10표 노경은 2표를 기록했다. 정수빈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정수빈의 활약은 두산이 14년 만에 우승하는데 큰 보탬이 됐다. 지난 26일 KS 1차전서 번트를 시도하다 삼성 박근홍의 몸 쪽 공에 왼손 검지를 강타 당했다. 곧바로 경북대병원으로 이동했고 6바늘을 꿰맸다.
2차전을 쉰 그는 3차전 2타수 1안타(2루타) 2볼넷 1득점, 4차전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완벽한 리드오프 역할을 수행했다. 손가락이 찢어진 선수가 맞나싶을 정도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의 투지에 두산 선수들은 더욱 똘똘 뭉쳤다. 결국 두산은 우승에 성공했다.
한편 5차전 데일리 MVP로는 '느림의 미학' 유희관이 선정됐다. 유희관은 이날 6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타이어뱅크 100만원 상당 타이어교환권이 그의 품으로 간다.
[정수빈.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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