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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K2 김성면, 방송인 박슬기, 걸그룹 오마이걸의 현승희, 개그맨 송필근 등이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선 새롭게 가왕에 도전한 8인의 듀엣곡 무대가 펼쳐졌다. 현 가왕은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다.
첫 번째 대결은 '월미도 바이킹' 대 '자나 깨나 안전제일'. 노래는 강인원, 권인하, 김현식의 '비 오는 날 수채화'. 서로 다른 음색의 두 남성 출연자의 열창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결과는 '자나 깨나 안전제일'의 승리였다. '월미도 바이킹'은 K2 김성면으로 밝혀졌다. 김성면은 "오랜만에 인사 드린다"며 "11년 만에 복귀한다. '복면가왕'이 신호탄이다"고 전했다.
두 번째 대결은 '심술쟁이 불독녀' 대 '자유로 여신상'. 노래는 서문탁의 '사미인곡'. 파워풀한 두 여성 출연자의 노래가 무대를 경쾌하게 꽉 채웠고, 청중평가단도 들뜬 분위기였다. 결과는 '자유로 여신상'의 승리. '심술쟁이 불독녀'는 박슬기로 드러났다.
정체를 숨기기 위해 일부러 높은 신발을 만들어 신고 나온 박슬기는 "김구라가 날 못 알아본 게 너무 신기하다"며 웃었다. 또한 "원래 꿈이 가수였고 노래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세 번째 대결은 '신선약초 은행잎' 대 '마이 컬러 텔레비전'. 노래는 유미의 '별'. 두 사람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울려퍼지며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무대가 만들어졌다. 결과는 '신선약초 은행잎'의 승리. 가면을 벗은 '마이 컬러 텔레비전'은 신인 걸그룹 오마이걸의 현승희였다.
어린 시절 SBS '스타킹'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준 바 있는 현승희로 "'복면가왕' 준비하고 연습하며 많이 배웠다. 아쉽게 1라운드 탈락했지만 멋지게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대결은 '상감마마 납시오' 대 '마늘 중독 뱀파이어'. 노래는 이승기의 '결혼해줄래'. 두 사람의 확연히 다른 색깔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원곡에서 느껴지던 것과 다른 독특한 감성을 자아냈다. 결과는 '상감마마 납시오'의 승리였다. '마늘 중독 뱀파이어'는 송필근으로 밝혀져 모두가 놀랐다.
KBS에서 활약 중인 송필근은 "MBC가 처음이다"며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다. 한번쯤은 내 목소리를 진정성 있게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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