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23,토트넘홋스퍼)이 부상에서 회복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이 오는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일 미얀마(수원월드컵경기장), 17일 라오스(비엔티엔)와 치르는 월드컵 2차 예선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당초 부상으로 발탁이 의심됐던 손흥민이 합류한다. 슈틸리케는 “손흥민이 소속팀 훈련에 합류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기회를 부여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슈틸리케는 여전히 손흥민의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트넘도 손흥민의 대표팀 발탁 소식을 들었다. 만약 100% 회복이 되지 않았다면 차출을 반대했을 것이다”면서도 “물론 정확히 상태가 어떻게 될지는 기다려야 한다. 손흥민의 몸 상태는 계속해서 면밀히 관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여름 레버쿠젠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는 등 빠르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했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으로 최근 결장이 길어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발탁했다고 했다. 그는 “당장 미얀마전에 손흥민을 선발 출전시킬 계획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3월에 레바논 원정이 열릴 때 국내파들은 1~2경기 밖에 뛰지 못한 상태다. 반면 유럽파는 한 창 시즌 중이다. 지금은 몸 상태가 안 좋지만 레바논전을 위해선 지금 발탁하는 것이 향후 도움이 될 거라 판단했다. 이청용도 같은 이유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오는 6일 오전 5시 5분 홈구장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를 치른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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