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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을 가진 남자가 매일 밤 헌팅을 다니며 이상형 찾기에 골몰해 후배를 못살게 굴었다.
2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매일 밤 운명의 여자를 찾아 '헌팅'을 다닌다는 선배때문에 고민이라는 주인공이 출연했다.
사연에 따르면 문제의 선배는 야간 작업을 하는 직업 때문에 밤에만 다니며 여자들을 물색했다. 이 때문에 주인공은 어쩔 수 없이 같이 다니며 분위기를 띄울 수밖에 없었다고.
선배는 "헌팅이라고 하면 가벼운 만남을 생각하시는데, 결혼 상대를 찾고 싶기도 하다. 객지에서 혼자 오래 생활을 하다보니 외로움을 많이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친구와 동생들도 각자의 담당이 하나씩 있었다. 이들은 각자 '나이트클럽 담당' '이상형 수색 담당' 등을 맡아 선배와 함께 밤마다 헌팅에 나서고 있었다.
또 방송에는 선배가 자주간다는 치킨집 매니저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주인공이 가게에 와서 '왜 이렇게 물이 안 좋냐'라고 한 적도 있다"며 "어느 날은 갑자기 오셔서 아르바이트생 보고 잘 뽑았다고 한 적도 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인공은 "계속 밤에 돌아다니면 돈도 많이 쓰고 잘못된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게 걱정이다. 앞으로 얼른 좋으신 분 만나서 저 좀 놔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배는 "동생에게 미안한데, 일단 (여자친구가) 생기기 전까지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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