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변요한, 감정·로맨스·액션 '일당백'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육룡이 나르샤' 변요한 기운이 심상치 않다.

SBS 창사 25주년 특집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박상연 김영현 연출 신경수)의 변요한의 기운이 심상치 않다. 일당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활약을 펼쳤다.

고려를 왜 끝장내야 하는지 보여줬던 그의 결심부터 누구도 시작하지 못했던 신조선의 문을 연 정의의 실현도 땅새, 이방지로 인해 시작됐고 또 한번 그 불을 지피는 자리에 까치독사, 이방지가 있었다.

우수에 찬 눈빛으로 첫 사랑을 바라보다 먹먹하게 가슴을 부여잡는 남자, 아련하게 눈물 짓다가도 고려를 제 손으로 끝장내겠다며 대의를 실현했다.

변요한은 감정, 액션, 로맨스 가릴 것 없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타겟을 정하고 이름을 확인하는 검객의 포스를 뽐냈다.

특히 액션의 합을 실현하고 연습량을 가늠하기 힘들게 하는 변요한의 화려한 액션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고, 첫 사랑과의 재회는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난세를 향한 분노 역시 돋보였다.

신조선을 향한 긴박한 전개와 난세 속 가슴 아픈 드라마까지, 한 회를 가득 채운 변요한의 열연은 시청자들을 극에 빠져들게 하며 이제는 육룡 집합의 키마스터가 된 이방지와 첫 화 등장했던 정도전, 이방원(유아인)과의 재회, 육룡의 완성에도 더욱 기대를 더하게 만들었다.

드라마 방영 전 작가진의 간담회 당시 가장 먼저 캐스팅 된 배우로 밝혀지기도 한 변요한은 이 같이 시청자들을 만족시키는 물오른 연기로 그를 50부작인 대작 드라마에 캐스팅 1순위로 선정했던 것에 대한 믿음의 이유를 시청자들에게 몸소 보여주고 있다. 이에 회를 거듭할 수록 '믿고보는 변요한'을 완성해가는 그의 연기의 힘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 변요한.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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