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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야구 챔피언이 프로레슬링 챔피언벨트를 받았다.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월드시리즈(WS) 5차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7-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WS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85년 WS 제패 이후 30년 만에 챔피언에 등극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FOX스포츠’는 3일 캔자스시티가 우승 선물로 미국 프로레슬링 WWE 챔피언벨트를 받은 사연을 소개했다. 선물을 준 사람은 다름 아닌 前 프로레슬링 선수이자 現 WWE 최고운영자인 트리플 H(본명: 폴 마이클 레베이스크)였다.
트리플H의 정식 링네임은 헌터 허스트 햄즐리로 지난 1992년 프로레슬링에 입문한 이래 통산 13회의 월드챔피언을 차지했다. 그는 캔자스시티의 열혈팬으로 알려져있다.
트리플H는 캔자스시티 우승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캔자스시티의 2015 월드시리즈 우승을 축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특수 제작한 WWE 챔피언벨트를 공개했다. 일반 WWE 챔피언벨트 양쪽에 캔자스시티 팀 로고를 새겨 WS 우승을 축하했다.
트리플H의 선물은 홈구장 코프먼 스타디움에 영구 보관될 예정이다.
[트리플H(첫번째 사진), 챔피언벨트(두번째 사진). 사진 = AFPBBNEWS, 트리플H 트위터 캡처]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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