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강산 기자] 남는 자가 있으면 떠나는 자도 있다. 2015 프리미어 12 야구대표팀 상비군 12명 중 5명이 떠났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 12 대표팀 훈련이 진행된 3일 고척 스카이돔. 훈련을 함께했던 상비군 선수 5명이 보이지 않았다. 박종훈(SK)과 김택형(넥센) 김도현(경찰청) 양석환 문선재(이상 LG)가 팀을 떠났다.
남은 이는 7명. 김하성 고종욱(이상 넥센)과 하주석(한화) 오승택(롯데) 김사훈(경찰청) 홍건희 심동섭(KIA)이다. 김 감독은 이날 훈련에 앞서 김하성과 오승택 등 내야수들이 남은 이유를 넌지시 드러냈다.
두산과 삼성 소속 선수 11명은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를 끝냈다. 1일 하루 쉬고 전날(2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했다. 전날이 휴식일이라 이들 11명은 3일부터 본격 훈련을 시작했다. 문제는 몸 상태. 피로가 쌓였다.
김 감독은 "어제 저녁까지 트레이닝 파트에서 준 자료 보면 다들 조금씩 아프더라"며 "도저히 못 하겠다는 선수는 없지만 김상수(삼성), 김재호(두산)의 상태가 좋지 않다. 어떻게 될지 몰라서 김하성과 오승택 등을 남겨뒀다"고 설명했다. 조대현 대표팀 트레이닝코치는 일단 "선수들이 피로가 쌓였는데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훈련에 합류한 김재호는 "피곤하다고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나라를 대표해 나왔다. 그만큼 좋은 성적 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프리미어12 대비 야구대표팀 공개훈련을 갖고 있다.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