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 월드컵 시리즈 500m 출전 확정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26)가 대한빙상경기연맹 추전선수 제도를 통해 2015-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500m 종목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빙상연맹은 3일 “2015-16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에 나설 20명(남자10명,여자10명)을 확정했다.”며 “앞서 대표선발전 여자 500m서 암밴드를 떼어내 실격 판정을 받았던 이상화를 500m 종목 추천선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상화는 지난 달 28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치른 대회 선발전 여자 500m 2차 레이스 도중 암밴드를 떼어내 실격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이상화는 오는 13일 캐나다 캘거리서 열리는 이번 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에 자신의 주 종목인 500에 출전할 수 없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경기위원회는 지난 1일 회의를 개최해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이상화를 추천 선수로 결정했고 빙상연맹은 2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이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편, 지난 2일 대회가 열리는 캐나다로 먼저 출국한 이상화는 7일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현지에 도착하며 합류해서 함께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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