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02 한일월드컵 4강을 이끈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시각장애인 풋살경기장 드림필드 건립을 위해 5일 북한을 방문한다.
히딩크는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3층 회의실에서 열린 ‘거스 히딩크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5일 북한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북한 체육 장관과 축구협회장을 만나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거스히딩크재단이사장으로 있는 히딩크 전 감독은 5일 중국 북경을 경유해 평양으로 이동 후 드림필드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드림필드는 내년 완공이 목표다.
히딩크는 “축구는 어린이, 성인 구분없이 누구나 사랑하는 스포츠다. 또한 스포츠는 국경이 없다. 북한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만나 구체적으로 내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대화를 나눌 것이다. 또한 축구 구단과 연맹 관계자들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고 했다.
북한을 처음 방문하는 히딩크 전 감독은 드림필드 건립 계획 뿐 북한에 유럽의 선진축구 노하우를 전달함과 동시에 대한의사협회와 공조해 민간 교류에도 힘쓸 것을 약속했다.
그는 “의사협회서 좋은 아이디어를 내게 줄 것으로 생각한다. 보통 홍보대사는 타이틀에 불과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형식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그보다 의미 있는 활동을 많이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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