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강산 기자] "한국 야구 수준이 높아 경쟁심을 느낀다."
빅토르 메사 쿠바 야구대표팀 감독은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야구 수준이 높아 경쟁심을 느낀다"며 "같은 조가 아니라도 다시 8강 이후 다시 만날 수 있으니 좋은 경기 하고 싶다"고 말했다.
메사 감독은 "고척돔에서 한국 대표팀의 첫 맞대결 상대로 역사에 남는다는 자체로 의미가 크다"며 "우리 선수들 9명 다 같이 힘을 모아 타이페이에서도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쿠바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 결승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한국이 3-2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사 감독은 "올림픽은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무대다. 큰 감정 없다"며 "일단 전략 어떻게 짜느냐가 중요하다. 역사를 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쿠바 투수 요스바니 토레스는 "한국 선수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고 기분 좋다. 이번 경기는 모두가 깨끗하게 즐겼으면 좋겠다. 투수는 항상 타자를 경계해야 한다. 누가 됐든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토레스는 2014시즌 쿠바리그 MVP를 수상한 바 있다.
[빅토르 메사 쿠바 감독.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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