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이승우가 탈락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한국 U-17 대표팀은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각) 칠레 라세레나의 라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FIFA U-17 월드컵 벨기에와의 16강전서 0-2로 패하며 탈락했다. 조별예선을 1위로 통과했기에 이날 탈락은 더욱 아쉬웠다.
이승우의 페널티킥 실축이 가장 아쉬웠다. 후반 27분 0-2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퇴장과 함께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승우가 처리했지만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무산됐다.
이승우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들의 시간"이라는 제목 아래 동료들에 대한 장문의 글을 남겼다. '4년 동안의 시간이 머리에서 쫙 스쳐 지나간다. 월드컵만을 보고 거침없이 달려온 우리도 참 독한놈들"이라며 "우리는 4년동안의 고생, 간절함, 실력을 전 세계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싶었다. 후회없는 경기를 펼쳤다"고 했다.
이어 "전세계 사람들은 깜짝 놀랐고 우리를 더 이상 얕보는 팀은 단 한 팀도 없을 정도로 강한 팀이 됐다"며 "친구들 보고싶고 사랑한다. 우린 충분이 멋졌다. 남자답게 멋있게 보여줘서 고맙고 또 고맙다"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승우 인스타그램 캡처]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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