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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강수지와 김국진이 실제 연인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무릎베개를 해주며 알콩달콩 하더니 이번엔 손까지 잡으며 커플 흉내를 냈다. 어울리는 모양새를 보니 가상부부로 추천하고 싶은 한 쌍이다.
3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경주 수학여행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청춘들은 삼삼오오 모여 추억을 만들었다.
그중 단연 눈길을 끈 커플은 강수지와 김국진. 마루에 홀로 앉아 있다 수지를 발견한 국진은 오목 대결을 제안했다.
강수지는 “바둑, 오목 둘 다 둘 수 있다”며 국진에게 다가왔고, “이왕 하는 거 내기를 걸자”고 말했다. 이에 김국진은 손목 때리기를 제안했지만, 수지는 “그렇게 작은 걸로 안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강수지는 곧바로 “오빠가 지면 내가 해달라는 거 다 해줘라. 상상도 못할 건데”라며 부끄러운 표정을 지었다. 김국진은 자신이 이기겠노라 다짐하며 게임을 성사시켰다.
둘 사이에 팽팽한 신경전이 오갔고 강수지는 이기기 위해, 김국진은 이겨야 할지 져야 할지 고민을 했다. 승부보다는 소원 들어주기가 메인이 돼버린 상황.
강수지의 소원이 궁금했던 김국진은 “그게 뭐냐?”고 물었고, 수지는 한참을 뜸 들이다 “손잡고 산책하기”라고 말해줬다. 여기에 ‘깍지 끼고 손 안 놓기’까지 추가하며 김국진을 놀라게 했다.
결국 강수지의 승리로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자 김국진이 먼저 “산책해보자”며 리드했다. 수지가 건넨 손을 김국진이 잡았고, 자연스럽게 깍지로 이어졌지만 수지가 먼저 포기했다. 설레는 상황이었지만 두 사람 모두 경직된 자세로 웃음을 안겼다.
수지는 마냥 웃음을 보이더니 “이런 기분이구나”라며 조심스럽게 감정을 표현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김국진은 강수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자신이 일부러 져주었음을 고백했고, 수지는 “이 같은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면서 “좋았다”고 말했다.
손잡기로 스킨십에 탄력 받은 두 사람은 자전거도 함께 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오래 나눴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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