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감성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가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명장면 BEST 3를 공개했다.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감독 전윤수 제작 타임박스엔터테인먼트 배급 쇼박스)는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각양각색 사람들에게 찾아온 일상의 가장 빛나는 고백의 순간을 그린 옴니버스 영화다.
김영철과 이계인이 왕년의 복싱 챔피언이었던 강칠과 종구의 가슴 뜨거운 고백(미안해 스토리)을, 성유리와 김성균이 까칠한 여배우 서정과 그녀를 위해 10년 째 동분서주하는 매니저 태영의 용기 있는 고백(사랑해 스토리)을, 지진희와 곽지혜가 무뚝뚝한 아빠 명환과 천사 같은 아이 은유의 진실된 고백(고마워 스토리)을 그렸다.
# SCENE 1. 50년 동안 미뤄둔 가슴 뜨거운 고백의 순간 중년 남성들의 감동 브로맨스
50년 만에 이뤄진 빅매치로 서로를 향한 변치 않은 우정과 진심을 깨닫게 된 강칠(김영철)과 종구(이계인). 특히 함께 꿈과 희망을 키웠던 체육관에서 마음속으로만 담아두었던 가슴 뜨거운 고백을 전하는 강칠의 모습과 이를 묵묵히 들으며 눈물짓는 종구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한 감동으로 가득 채웠다. 두 중년 남자가 우정을 되찾는 이 장면은 친구 문제 또는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그리운 친구를 떠올리게 하며 많은 관객들의 공감 세례를 받았다.
# SCENE 2. 10년째 짝사랑의 가장 빛나는 고백의 순간, 미녀와 야수 커플의 달콤한 로맨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듬직한 그림자 노릇을 했던 매니저 태영(김성균)의 애틋한 로맨스가 빛을 발한 결혼식 장면은 그동안 남모를 짝사랑에 속앓이를 하는 사람에게 대리만족은 물론 애틋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늘 친구이자 매니저의 입장으로 서정(성유리)을 챙겼던 태영이 그녀와 마주 보고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은 그의 순수하고 진심 어린 눈빛이 더해져 로맨틱한 감동이 배가된다. 이어진 두 사람의 키스신은 두 사람의 스토리에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며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는 감성으로 가득 채웠다.
# SCENE 3. 상실의 아픔과 상처를 공유한 순수커플의 가슴 먹먹한 고백의 순간, 애틋한 부성애!
많은 관객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적셨던 고마워 스토리의 부녀 모습은 두 사람이 각자 간직하고 있는 마음의 상처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특히 어린 아이인 줄로만 알았던 은유(곽지혜)의 순수한 고백은 복수와 죄책감으로 굳게 닫혀있었던 명환(지진희)의 가슴을 따스하게 어루만지며 뜨거운 감동을 자아낸다. 이 장면은 아이를 가진 어머니들을 비롯해 그동안 가족에게 다정하게 말하지 못했던 딸과 아들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게 물들였다.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스틸. 사진 = 쇼박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