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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위선자들'에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모였다.
'위선자들'(감독 김진홍 제작 영화사 메이플러스 배급 마운틴픽쳐스)은 부당한 권력의 힘에 의해 성상납을 강요당한 여대생이 그 책임과 원인으로 국가를 지목, 소송을 제기한 사건을 주제로 펼쳐지는 상위 10%의 생방송 끝장 토론을 그린 영화다.
이번 영화에는 권민중, 김정균, 최할리가 출연해 이들과 호흡했던 관객들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지난 1996년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입상하여 연예계에 데뷔한 권민중은 KBS 2TV 미니시리즈 '킬리만자로의 표범'의 수미 역으로 연기를 시작해 MBC 주말연속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의 윤정임 역, MBC 주간시트콤 '세친구'의 순이 역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하며 시청자들에게 개성 있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 '투갑스 3'의 최형사 역 등 영화에도 출연하며 하며 연기파 배우로의 입지를 굳혔다. 여기에 뮤지컬, 예능 프로그램과 가수 활동까지 겸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 했다. '위선자들'에서는 드라마 보다 뉴스에 더 많이 나오는 정의 열사 여배우 조진아 역을 맡아 이 시대의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촌철살인 멘트로 관객들의 공감대를 살 예정이다.
이어 '위선자들'에서 독설을 서슴지 않는 문화 평론가 하지만 역에 김정균이 캐스팅돼 눈길을 모은다. 김정균은 1991년 KBS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를 하며 '내일은 사랑', '좋은 남자 좋은 여자' 등 각종 드라마에 출연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또 연극과 영화를 넘나드는 폭 넓은 연기 활동으로 베테랑 배우로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매번 자신만의 색깔을 유지하는 동시에 맡은 배역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그는 이번 영화 '위선자들'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국내 최초 여성 VJ 1호 최할리는 엠넷 '생방송 뮤직 핫라인', '젊음이 있는 곳에', '가요발전소'를 비롯해 공중파까지 섭렵하며 특유의 말솜씨를 선보여 진행 1인자로 거듭났다. 여기에 서구적인 외모와 통통 튀는 모습으로 많은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불현듯 방송계를 떠났고, 10년 만에 '위선자들'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최할리는 '위선자들'에서 블랙토론 사회자 이해영 역을 맡아 정의를 지키기 위해 생방송 중임에도 할말은 다하고 보는 통쾌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과거 진행자로 활동했던 경력을 10분 발휘해 극 중에서도 완벽한 진행 솜씨를 뽐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선자들'은 오는 26일 개봉된다.
[영화 '위선자들'의 권민중, 김정균, 최할리(위부터). 사진 = 마운틴픽쳐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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