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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사무라이 재팬' 일본 프리미어 12 대표팀의 선발 로테이션이 베일을 벗었다.
4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고쿠보 히로키 일본 감독은 전날(3일) 후쿠오카 시내에서 열린 행사에서 프리미어 12 예선전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알려진 대로 8일 한국과의 개막전에는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즈) 등판이 확정됐다. 오타니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15승 5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했고, 160⅔이닝 동안 삼진 196개를 솎아내며 리그 최정상급 투수임을 입증했다. 최고 구속 160km 강속구에 포크볼,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일품이다.
일본은 한국과의 개막전을 마치고 11일부터 대만에서 B조 예선전을 치른다. 11일 멕시코, 12일 도미니카공화국, 14일 미국, 15일 베네수엘라와 차례로 맞붙는다.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도요 카프) 스가노 도모유키(요미우리 자이언츠) 다케다 쇼타(소프트뱅크 호크스) 오가와 야스히로(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차례로 나설 듯.
마에다는 현지 인터뷰에서 "국제대회에서 일본 투수들의 수준이 높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마에다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15승 8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가 무려 26회였다.
스가노는 25경기 10승 11패 평균자책점 1.91, 퀄리티스타트 20회 기록했다. 다케다는 커브가 일품인 소프트뱅크 에이스. 올 시즌 성적은 25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17. 오가와는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타이거즈)의 도중하차로 팀에 합류했다. 올 시즌 27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한 야쿠르트의 에이스였다.
고쿠보 감독이 지목한 '키맨'은 노리모토 다카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 올 시즌 28경기에서 10승 11패 평균자책점 2.94(194⅔이닝 63자책점)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22회였다. 노리모토는 일단 불펜에서 대기하면서 상황에 따라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노리모토는 "언제든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오는 5일과 6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1차전 오타니, 2차전 스가노가 각각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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