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지승훈 인턴기자] 김광현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광현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 슈퍼시리즈 1차전(평가전)에 선발 등판, 3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38개.
김인식 감독은 김광현을 3회까지 마운드에 올렸다. 명불허전 대표팀 에이스다운 투구였다.
이날 김광현은 최고 구속 148km, 슬라이더(17개), 직구(15개)를 중심으로 커브(5개), 체인지업(1개)를 섞어 던졌다.
시작이 좋았다. 김광현은 선두타자 훌리오 마르티네스와 루르데스 구리엘을 각각 2루수 땅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안정적인 투구를 시작했다. 이어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아르레도 데스파이그네를 3루수 1루 송구로 잡아내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 김광현은 선두타자 루디트 레이에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요스바니 알라르콘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맞아 1루주자를 포스아웃시켰다. 이어 알레간데르 마예타 타석에서 알라르콘의 도루실패와 마예타를 삼진으로 잡아내 실점없이 이닝을 넘겼다.
3-0 리드를 안고 올라간 3회초 마운드. 김광현은 선두타자 요르비스 보로토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시작을 보였다. 그게 전부였다. 후속타자 에스타일레 에르난데스에게 유격수 병살타 맞아 1루주자를 포스아웃, 이어 훌리오 마르티네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호투를 이어갔다.
이후 김광현은 4회초 시작과 함께 이대은과 교체됐다.
한국은 4회초 현재 쿠바에 3-0으로 앞서 있다.
[역투하고 있는 김광현.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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