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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걸그룹 카라 허영지가 미식 신생아로 주목 받았다.
4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는 카라의 허영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닭볶음탕을 주제로 미식토크를 펼쳤다.
게스트 허영지는 “닭도리탕과 닭볶음탕이 다른 메뉴 인 줄 알고 있었다”면서 “최근 현무 오빠랑 식당에 같이 갔었는데 그때 설명해 줘 알게 됐다”고 이날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 했다.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은 “닭볶음탕을 우리가 많이 먹기 시작한 게 1970년 대 즈음이다. 이런 음식을 많이 먹지 않았으니까 그런 이름조차 거의 없었다고 봐야 하는 거다. 일본의 잔재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독특한 취향을 가진 걸그룹 소녀였다. 허영지는 “닭을 먹을 때 목을 즐겨 먹는다”면서 “목을 쪽쪽 빨아 먹는 것을 좋아한다. 목뼈는 별로 딱딱하지 않아 뼈를 씹어 먹어도 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처음으로 소개된 닭볶음탕 음식점은 경기 가평군에 있었다. 매니저와 이곳을 다녀왔다는 허영지는 “살면서 맛있는 집에 가서 뭘 먹어 본 게 많지 않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맛에 대해서는 “그동안 먹었던 닭볶음탕은 짜고 매운 맛이 강했는데, 여기는 국물과 닭이 잘 어우러졌다. 입에서 삼키는데 정말 행복했다”며 생생한 맛 표현도 놓치지 않았다.
깜짝 놀랄 반전도 있었다. 감자전을 처음 먹어봤다는 것. 허영지는 “맛이 밍밍했다”고 평가해 웃음을 유발하는 한편 간장과의 조화를 이야기하며 미식 신생아로서의 면모도 드러냈다.
허영지는 꼭 방문해야 할 이유로 “세상에는 이런 것도 있다”면서 맛에 눈뜨게 해준 그곳의 닭볶음탕에 진정으로 고마워했다.
마지막으로 허영지는 “그동안 김밥 같은 것만 먹다가 이런 신세계 맛보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감자전도 몇 년 뒤에 먹을 뻔 했다”며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꾸밈없이 순수했던 매력은 그의 체험담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시청자에게는 먹는 즐거움을 안기며 게스트로서의 활약을 톡톡히 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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