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다' 속 강렬 연기·남다른 내공, 역시 유해진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그놈이다' 유해진의 연기에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그놈이다'(감독 윤준형 제작 상상필름 배급 CGV아트하우스)는 여동생을 잃은 남자가 죽음을 예견하는 소녀의 도움으로 끈질기게 범인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유해진이 분한 민약국 캐릭터는 마을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꾸준한 선행으로 마을 사람들의 신임을 얻고 있는 약사다. 또 명확한 단서도 증거도 없이 자신을 범인으로 지목한 장우(주원)로부터 쫓기는 인물이다.

유해진의 섬세한 눈빛과 표정 연기로 표현된, 선량함과 수상함을 오가는 민약국은 관객에게 큰 혼란을 안김과 동시에 영화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또 유해진의 폭발적인 연기력은 민약국을 더욱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완성시켰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코믹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섬뜩함을 선사하며 배우 유해진의 연기 내공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한편 '그놈이다'는 지난달 28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고수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그놈이다' 스틸. 사진 = CGV아트하우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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