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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안젤리나 졸리가 자신에 대해 ‘뒷담화’를 늘어놓은 전 소니 회장을 감쌌다.
안젤리나 졸리는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발생한 소니 이메일 해킹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영화 ‘잡스’를 준비하던 제작자 스콧 루딘과 소니픽쳐스 에이미 파스칼 공동회장이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졸리는 실력도 없는 싸가지” “얼굴마담(camp event)”이라는 표현을 썼다.
졸리는 지난해 12월 행사장에서 에이미 파스칼 회장을 싸늘하게 대했다. 에이미 파스칼은 올해 2월 해킹의 후폭풍으로 소니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졸리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나를 신경 쓰게 하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솔직히 말하면, 나의 첫 번째 반응은 에이미에 대한 걱정이었다. 나는 에이미가 괜찮은지 물어봤다. 그것은 내가 성인(saint)이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더 큰 그림을 봐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바이 더 씨’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1970년대 중반 프랑스를 배경으로 전직 댄서 바네사(안젤리나 졸리)와 작가인 그의 남편 롤란드(브래드 피트)가 여행지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위기에 놓인 결혼 생활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다. 예고편에서 이들은 실제 부부싸움을 방불케하는 리얼한 연기로 주목을 끌었다. 안젤리나 졸리가 메가폰을 잡았다. 미국에서 11월 13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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