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 서정원 감독이 슈퍼매치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정원 감독은 5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6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나타냈다. 올해 맞대결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한 양팀은 올시즌 마지막 슈퍼매치를 앞두고 있다.
올해 슈퍼매치는 한팀의 다득점 경기가 많았다. 이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슈퍼매치는 예측이 어려운 경기가 많다. 골이 상당히 많이 난다. 그런 경기들이 이어지는 것 같다"며 "큰 경기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부문이나 팬들의 관심이 많다보면 그런곳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로 경기 흐름이 변화한다. 그 흐름이 변하면서 골도 많이 나오는 현상이 발생한다. 슈퍼매치는 그날 선수의 실수도 있고 긴장감과 승부욕에 차있기 때문에 그런 곳에서 나오는 문제점들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서정원 감독은 슈퍼매치서 서울의 차두리가 출전하지 않는 것에 대해선 "차두리는 좋은 선수다. 서울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선수가 없어 우리에게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라이벌전은 누가 뛰고 안뛴다고 해서 크게 좌우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동기부여가 되는 선수들이 있고 장단점이 있다. 우리는 굴하지 않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경기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시즌 꾸준히 선두 전북을 추격해 왔던 수원(승점 61점)은 최근 2경기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2위를 포항(승점 62점)에게 내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최근 우리가 주춤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꾸준히 해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잠시 두경기에서 1무1패를 했지만 1년 과정에 있어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믿는다. 1년간 해왔던 것처럼 꾸준히 잘하고 있다. 마지막 3경기가 남아있다. 아직 우리가 2위를 할 수 있다. 3경기를 끝내야 순위가 결정된다. 충분히 2위를 탈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정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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