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정인의 어머니가 사위인 가수 조정치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진행된 KBS 2TV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녹화에서는 옥상에서 수확한 쌀로 은인에게 한 끼의 식사를 대접하는 도시농부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녹화 당시 조정치가 선택한 은인은 바로 장모였다. 평소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던 조정치는 이날따라 면도를 하고, 장모가 선물한 와이셔츠를 차려 입는 등 단장을 한 뒤 장모님을 맞았다.
이어 그는 꽃게탕을 직접 만들며 장모를 향한 애틋함을 표현했다. 그러나 서투른 조정치의 꽃게 손질을 보다 못한 장모는 "꽃게에게 지배당하는 거 아냐?"고 우려를 드러냈다.
장모는 곧이어 팔을 걷어붙인 뒤 꽃게 손질법을 전수하며 모자 지간을 방불케 하는 남다른 사위사랑을 드러냈다.
또 조정치의 정성이 담긴 꽃게탕과 갓 지은 흑미밥에 감동한 장모는 조정치를 처음 만났던 날을 떠올리며 "너무 착해 빠져서 어떻게 살아갈까 걱정했다. 처음에는 결혼을 반대했지만 남몰래 챙겨주는 마음씀씀이에 감동받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2세를 요구하는 장모의 요구에 조정치는 "내년에는 꼭 손주를 안겨드리겠다"고 약속해보이기도 했다.
'인간의 조건-도시농부'는 6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인의 어머니와 조정치, 정인(아래에서 왼쪽부터).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