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지' 박진순 감독 "유명 미술작가 섭외, 1년간 많은 교류"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설지' 박진순 감독이 유명 작가들을 섭외한 배경을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미로스페이스에서 열린 영화 '설지'(감독 박진순 제작 이달투 배급 BoXoo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다나, 강은탁, 이미소와 박진순 감독이 참석했다.

티저 포스터와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제주도 벽화는 지드래곤이 선택한 남자, 킬드런 작가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박진순 감독은 작가 섭외에 대해 "우리 예산으로 그 작가들을 섭외하기에는 불가능했다. 유명한 팝아트들을 소개받았는데 알고보니 나와 동창이더라"며 "그 친구를 통해 많은 작가들과 교류를 하고 촬영 들어가기 1년 동안은 영화인들을 안 만나고 작가들을 만나서 놀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 내가 영화를 찍는다고 하니까 자기 일처럼 도와줬다. 지금도 그 인연들은 내게 너무 소중하다"고 밝혔다.

'설지'는 탈북 새터민이면서 아트페인팅이라는 독특한 예술세계를 펼치는 설지가 그림을 통해 숨겨진 상처를 치유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판타지 드라마다. 오는 26일 개봉 예정.

[박진순 감독.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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