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강산 기자] "오늘은 소사 같은 투수가 나와야 하는데."
선동열 프리미어 12 대표팀 투수코치는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5 서울 슈퍼시리즈 쿠바와의 2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은 소사 같은 공 빠른 투수들이 나와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전날(4일) 1차전에 김광현(SK 와이번스), 이대은(지바 롯데 마린스), 정우람(SK), 조무근(kt wiz), 임창민(NC 다이노스)까지 5명이 나섰다. 김광현이 3이닝, 이대은이 4이닝을 각각 소화했다.
전날 등판하지 않은 투수 7명이 5일 2차전에 모두 나설 듯. 선 코치는 "우규민이 3이닝을 던지고 나머지 6명이 1이닝씩 소화할 것이다. 차우찬 장원준 이현승 조상우 이태양 정대현이 던질 것이다. 순서는 감독님이 정하실 것이다. 심창민은 몸이 조금 안 좋아서 던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선 코치는 전날 4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인 이대은에 대해 "포크볼과 커브가 상당히 좋았다. 특히 패스트볼과 커브가 낮게 형성됐다"고 칭찬했다.
빠른 공을 던지는 상대 투수가 등판하길 바라는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선 코치는 "헨리 소사처럼 150km 중반 던지는 투수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어제 쿠바 투수들 보니 구속이 140km대였다"고 말했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도 전날 경기 후 "쿠바 투수들 중에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가 나오길 바란다. 그래야 우리도 타선을 점검할 수 있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소사는 지난 2012년 중반 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KIA에 입단했다. 지난해 넥센, 올해 LG에서 뛰었고, 통산 104경기에서 38승 3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8km에 이르는 강속구와 슬라이더가 일품이다.
[선동열 투수코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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