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조상우가 국가대표로서의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상우(넥센 히어로즈)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 쿠바와의 2차전에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무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넥센 핵심 불펜투수로 뛰고 있는 조상우는 올시즌에도 70경기에 나서 8승 5패 19홀드 5세이브로 제 몫을 다했다. 덕분에 21살의 나이에 첫 국가대표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조상우는 팀이 0-2로 뒤진 4회말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프랑크 모레혼과 만난 조상우는 초구부터 150km를 뿌리며 무력시위했다. 결과는 평범한 중견수 뜬공.
그는 두 번째 타자 요르단 마둘레이도 상대로도 2스트라이크를 잡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번엔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허경민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주자를 내보냈다.
흔들리지 않았다. 다음 타자 훌리오 마르티네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운 조상우는 에스타일레 에르난데스를 힘있는 몸쪽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이후 조상우는 5회부터 마운드를 차우찬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15개였으며 최고구속은 150km까지 나왔다.
포스트시즌에서의 악몽을 씻고 완벽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조상우다.
[조상우. 사진=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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