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인턴기자] 깔끔한 국가대표 데뷔전이었다.
이태양(NC 다이노스)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슈퍼시리즈 쿠바와의 2차전에서 차우찬에 이어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무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생애 첫 국가대표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태양은 올 시즌 29경기 137⅓이닝을 소화하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67로 NC의 플레이오프 직행에 기여했다. 데뷔 후 첫 10승 달성에 성공하며 대표팀 잠수함 투수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김인식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팀이 1-2로 뒤진 6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태양은 선두타자 루디스 레이예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프랭크 모레혼과 요르단 만둘레이를 유격수 땅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6회말을 깔끔하게 막았다.
이태양은 이날 8개의 직구와 7개의 슬라이더로 쿠바 타자들을 요리했다. 최고 구속 139km, 최저 구속 117km를 보이며 예열을 마쳤다.
한 이닝를 가볍게 처리한 이태양은 7회말 시작과 함께 이현승(두산)과 교체됐다.
국가대표 데뷔전을 완벽하게 치르며 오는 8일부터 열리는 프리미어 12 대회 한국 마운드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이태양.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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