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수원 한국전력이 인천 대한항공을 완파했다.
한국전력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22 25-20) 완승했다.
이로써 올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한국전력은 시즌 전적 4승 3패(승점 11)로 4위를 지켰다. 반면 대한항공은 4승 3패(승점 13)로 3위.
1세트를 25-15로 손쉽게 따낸 한국전력. 2세트 19-19 동점 상황에서 얀 스토크가 오픈과 후위공격으로 연속 득점해 21-19를 만들었다. 21-20 상황에서도 스토크가 연달아 후위공격을 성공, 23-20까지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24-22 세트포인트 상황에서 스토크가 또 한 번 후위공격을 폭발하며 2세트까지 따냈다.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은 3세트 13-11 상황에서 스토크의 오픈공격과 서브득점, 상대 범실과 최석기의 블로킹으로 17-11까지 달아났다. 여기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세트 막판 대한항공에 23-20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상대 서브범실과 공격범실에 편승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국전력은 스토크가 블로킹과 서브득점 2개씩 포함 24득점 공격성공률 54.05% 맹활약했다. 전광인(11득점 공격성공률 47.36%), 서재덕(10득점 64.28%)의 지원사격도 훌륭했다.
대한항공은 마이클 산체스가 13점을 올렸으나 공격성공률이 40.62%에 그쳤다. 김학민(11득점 공격성공률 47.61%)의 분전도 소용없었다. 팀 공격성공률이 36.36%에 그치다 보니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블로킹 득점에서도 한국전력에 2-12로 완패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인천 흥국생명이 수원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2(26-24 19-25 25-22 14-25 15-8)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시즌 전적 5승 1패(승점 11)로 2위, 승점 1점을 추가한 현대건설은 4승 2패(승점 12)로 선두를 지켰다.
흥국생명은 테일러(27득점)를 필두로 이재영(12득점), 김수지, 정시영(이상 10득점)까지 4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현대건설도 에밀리 하통(26득점)과 황연주(21득점)가 20점 이상 올렸고, 김세영(14득점), 양효진(12득점)까지 지원사격에 나섰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전력 선수들. 사진 = KOVO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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