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칠레월드컵 결승전은 아프리카 팀들간의 대결로 압축됐다.
나이지리아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칠레 콘셉시온 에스타디오 무니시팔에서 벌어진 대회 4강전에서 멕시코에 4-2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 티켓을 따냈다. 그리고 앞서 열린 말리와 벨기에의 대결에선 말리가 3-1로 승리하며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아프리카 잔치다. 이번 대회에 아프리카 대륙은 나이지리아, 말리, 기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이 참가해 이 중 2팀이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전통적으로 17세 연령에선 아프리카팀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16번의 대회 중 아프리카 국가가 결승에 오른 건 무려 11번이다 된다. 우승 기록도 7차례나 된다.
아프리카 국가 간의 U-17 월드컵 결승전 맞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1993년 일본 대회서 나이지리아와 가나가 붙어 나이지리아 우승한 바 있다.
실제로 나이지리아는 이 연령 대회에서 최강팀으로 불린다. 통산 4회로 최다 우승국이다. 이번에도 우승후보 브라질을 8강에서 완파하며 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반면 말리는 결승 진출이 최초다.
한편, 결승전은 오는 9일 오전 7시 칠레 비나델마르 에스타디오 소살리토에서 펼쳐진다. 또 그에 앞서 대회 3-4위 결정전은 오전 4시에 같은 장소서 멕시코와 벨기에의 대결로 열린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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