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이경심이 16년만에 복귀하며 생애 첫 연극 무대에 올랐다.
이경심은 6일 오후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진행된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 프레스콜에서 16년만에 연기하게된 소감을 전했다.
이경심은 1992년 배우 이병헌, 고소영과 함께 출연한 KBS 2TV 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일약 청춘스타 반열에 올라서며 왕성히 활동했다. 하지만 1998년 드라마 '마음이 고와야지'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가 올초까지 방영된 KBS 2TV '힐러'를 통해 연기에 복귀했다. 현재 케이블채널 tvN 일일극 '울지 않는 새'에 출연하고 있다.
이날 이경심은 "16년을 쉬었다가 다시 연기를 할 때에는 내 나이에 책임져야했기에 드라마를 하고난 뒤 연극 무대를 하면서 더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막상 들어오니 되게 힘들긴 했는데 선생님도 있고, 친한 동료들도 있고 다 도움을 많이 줘서 조금씩 알아간다"며 "지금은 너무 서툴고 부끄러운 점이 많은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춘자에 적응이 돼서 여러분에게 많은 것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까지 많이 기다려주고 사랑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극의 작/연출을 맡은 극단 '나는 세상'의 김영순 대표가 실제 찜질방에서 지내며 살펴본 중년들의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삶의 애환이 묻어나고 현실감 있게 그린 작품이다.
이홍렬을 비롯, 유형관, 이훈, 이종민, 장영주, 우상민, 김정하, 조은경, 이경심, 박현정, 장혜리, 권혜영이 출연한다. 오는 6일부터 2016년 1월 31일까지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배우 이경심.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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