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이훈이 2년째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훈은 6일 오후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진행된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 프레스콜에서 "예전부터 박근형 선생님이 '너는 연기력이 없으니 1년에 한 작품씩 연극을 통해 연기력을 쌓아야 한다고 20년 전부터 말씀하셨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연기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안됐다. 기회가 잘 닿아서 하게 됐다"며 "티켓 파워 때문에 나를 캐스팅 한건데 생각보다 티켓파워가 없어 마음이 많이 불편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이훈이 하니까 많이 오실 줄 알았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 마음이 조금 불편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연극 무대에 대해 "2년 째 하니까 부담감을 조금은 덜었다"며 "지난해 부담감이 커서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있었는데 2년째 하니까 종수 역할에 와닿는 게 많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선배님들이 연극을 하라는 이유가 있구나' 했다"며 "반복되는데도 매번 다르고 깊이가 더해진다. 앞으로도 계속 연극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무대에 서면서 해본다"고 털어놨다.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극의 작/연출을 맡은 극단 '나는 세상'의 김영순 대표가 실제 찜질방에서 지내며 살펴본 중년들의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삶의 애환이 묻어나고 현실감 있게 그린 작품이다.
이홍렬을 비롯, 유형관, 이훈, 이종민, 장영주, 우상민, 김정하, 조은경, 이경심, 박현정, 장혜리, 권혜영이 출연한다. 오는 6일부터 2016년 1월 31일까지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배우 이훈.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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