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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브릿팝 디바 엘리 골딩(Ellie Goulding)의 세 번째 정규 앨범 ‘데릴리움(Delirium)’이 6일 발매된다.
2014년 브릿 어워드(Brit Awards) 최우수 여성 솔로 아티스트(British Female Solo Artist) 부문을 수상한 엘리 골딩은 역대급 스타 프로듀서들과 협업하며, 성공적인 팝 앨범을 만들어 보자는 실험 정신에서 이번 앨범을 탄생시켰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담은 엘리 골딩의 세 번째 정규 앨범 ‘데릴리움(Delirium)’은 사랑하지 말아야 할 사람에게 사랑을 느끼고 혼란스운 감정을 그린 곡 ‘온 마이 마인드(On My Mind)’와 엘리 골딩의 친구 한나(Hannah)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3집의 가장 기념비적인 곡 ‘아미(Army)’ 등을 포함해 스탠다드 버전에는 총 16곡, 딜럭스 버전에는 총 22곡이 수록되어 있다.
엘리 골딩은 ‘Delirium(환각, 망상)’이라는 단어를 앨범 타이틀로 정한 이유에 대해 “아주 행복하고 너무나 즐거운 상태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완전히 그 반대일 수도 있다. 나는 항상 이 상태에 있었다”며 이 단어가 현재의 자리까지 오는 과정에서 겪은 모든 것을 함축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이 앨범의 목표였다”고 덧붙이며 자신이 경험한 모든 것의 정점과도 같은 이 앨범을 만들기 위해 슬픔, 기쁨, 고통, 두려움 등 개인적인 경험을 노래에 녹여냈다고 전했다.
엘리 골딩은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와 존 레논(John Lennon)에 이어 가장 많은 넘버 원 곡을 만들어낸 싱어송라이터 맥스 마틴(Max Martin)을 비롯해 케이티 페리(Katy Perry),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 벡(Beck),다이도(Dido), 그리고 아델(Adele)의 프로듀서로 활약한 그렉 커스틴(Greg Kurstin), 그리고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opez), 비욘세(Beyoncé) 등 많은 아티스트의 곡을 프로듀싱했으며 2014년에 빌보드가 '어둠 속 팝의 제왕(The Undercover King of Pop)'이라고 명명한 라이언 테더(Ryan Tedder) 역시 앨범에 조력자로 함께 했다. 이 밖에도 스웨덴 테크노 인더스트리얼 분야의 대표 뮤지션인 클라스 알룬드(Klas Ahlund) 그리고 영국의 천재 DJ 듀오 디스클로저(Disclosure)의 가이 로렌스(Guy Lawrence) 등 스타 프로듀서들과 대거 협업했다.
엘리 골딩은 지난 앨범 ‘할시온(Halcyon)’으로 영국 앨범 차트 1위, 싱글 ‘번(Burn)’으로 영국 싱글 차트 1위 등 저력을 과시하며 명실상부 영국 팝 음악계의 신데렐라로 등극했다.
[엘리 골딩 신보 재킷 커버.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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