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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백차승이 한신 입단을 노린다.
일본 스포츠매체 '닛칸스포츠'는 "한신 타이거즈의 가네모토 도모아키 감독의 첫 테스트는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이다"라며 "올시즌 지바 롯데에서 뛴 백차승 입단 테스트를 할 것이 알려졌다"고 6일 전했다.
1980년생 우완투수인 백차승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통산 16승 18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2008년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유니폼을 입고 한 시즌에 6승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부상으로 인해 구단에서 방출됐고 독립리그를 전전하기도 했다. 2012시즌을 앞두고는 이대호와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지만 또 다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올시즌을 앞두고는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테스트를 받으며 일본 프로야구 복귀를 노렸지만 이 마저 무산됐다. 그래도 독립리그에서 뛰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지난 7월말 지바 롯데 입단에 성공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2군에서만 4차례 등판했을 뿐 1군 무대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시즌 종료 후 방출.
이번엔 한신에서 기회를 받았다. 이에 대해 '닛칸스포츠'는 "과거에 오른쪽 팔꿈치 수술한적도 있지만 이미 회복되고 있으며 패스트볼의 구위도 돌아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오릭스, 니혼햄, 지바 롯데에 이어 한신까지. 일본팀 문을 계속 두들기고 있는 백차승이 이번에 입단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릭스 시절 백차승.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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