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목표는 경기당 10점이다."
신한은행 김규희가 맹활약했다. 6일 삼성생명전서 40분 풀타임을 뛰면서 12점을 넣었고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곁들였다. 경기운영도 매끄러웠고 약점으로 지적 받았던 외곽슛도 나쁘지 않았다. 김규희는 무릎 부상 중인 최윤아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워내며 팀의 개막 2연승이자 홈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김규희는 "비 시즌에 대표팀에서 게임을 뛰면서 보고 느낀 게 소중한 경험이 됐다. 지금 제 기량이 뚜렷하게 좋아지고 있다. 첫 경기서는 턴오버를 많이 했다. 이번에는 턴오버를 덜하고 자신있게 게임에 임했다. 지금은 주전 가드이니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작년부터 윤아 언니가 못 나왔을 때 나왔다. 개막전 주전은 처음이다. 언니가 돌아오겠지 기다리는데 지금은 미지 언니와 같이 잘 메우려고 한다. 리딩이 부족한데 같이 뛰어주는 언니들이 많이 도와준다. 잘 넘기고 있다. 그 전에는 저를 버리고 더블 팀을 갔다. 이젠 득점력을 올려야 한다. 경기당 10득점이 목표"라고 했다.
이미선과의 매치업 소감에 대해서는 "미선 언니는 워낙 노련하다. 미선 언니에게 자신 있게 하는 부분이 중요하다. 박소영 언니는 서로 잘 아는 상대였다. 어렵지는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비 시즌에 비해 현재 팀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서로 즐겁게 하고 있다. 경기가 잘 안 되다보니 선수들이 조금 의기소침해졌다. 조금씩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라고 했다.
김규희는 끝으로 "5분씩 뛰다 40분씩 뛰니까 어지럽긴 하다"라고 웃었다. 이어 "쉬운 경기는 없을 것이다. 우리은행도 해볼만 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규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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