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김효범이 3점슛 4방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김효범(전주 KCC)은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14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는 김효범과 안드레 에밋 활약 속 87-80으로 승리하며 공동 3위로 도약했다.
김효범은 최근 2경기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10월 30일 서울 삼성전에서는 8분 가량 뛰며 무득점에 그쳤다. 지난 11월 1일 울산 모비스전에서도 32분 동안 코트를 누볐지만 5점 3리바운드에 만족했다.
이날은 달랐다. 1쿼터에 3점슛 한 개를 성공시킨 김효범은 2쿼터에 3점슛 2방 포함 8점을 쓸어 담으며 전자랜드 추격을 저지했다. 이어 66-63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4쿼터 초반 전자랜드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또 한 번 꽂아 넣었다.
이날 김효범은 3점슛 7개를 시도해 4개를 넣으며 고감도 슛 감각을 선보였다.
경기 후 김효범은 "유난히 찬스가 많았던 것 같다"며 "인사이드에서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준 덕분에 찬스가 많이 난 것 같다"고 돌아봤다.
KCC는 이날 승리로 공동 3위가 됐다. 울산 모비스전 승리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겼는가라는 물음에 김효범은 "그렇다"고 답한 뒤 "1, 2위팀들을 이긴 것이 자신감을 심어준 것 같다. 삼성전에 패하고 위축됐었는데 모비스전에 이기고 난 뒤 정신을 차린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한편, 추승균 감독은 "슈터 역할이 우리팀에서 중요한데 슈터답게 잘 넣어줬다"고 김효범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KCC 김효범.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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