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삿포로 윤욱재 기자] 한국과의 개막전을 앞둔 일본이 푸에르토리코와의 전초전에서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일본 야구 대표팀은 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벌어진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날(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첫 평가전에서는 8-3으로 완승을 거둔 일본은 이날 타선 침묵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지난 해 센트럴리그 MVP를 차지했던 스가노가 일본 선발투수로 나섰다.
푸에르토리코는 1회초부터 선취 득점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곤잘레스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2루 도루까지 성공해 득점권 찬스를 열었다. 스가노의 폭투로 3루에 안착한 곤잘레스는 보크까지 더해 득점을 해냈다.
4회초에는 실바의 볼넷과 산토스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차렸고 히메네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5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일본은 6회말 공격에서야 1점을 만회했다. 야마다의 좌전 안타가 터졌고 대주자 나카지마가 폭투에 힘입어 2루, 가와바타의 1루 땅볼로 3루에 들어갔다. 이어 폭투로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일본에게는 9회말 공격이 있었다. 사카모토가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아키야마가 좌중간 적시타로 사카모토를 득점시켰다. 이어진 1사 1,2루 찬스에서 시마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고 아키야마가 득점해 일본이 끝내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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