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병호를 잡기 위한 포스팅에 많은 구단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7일 오전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해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KBO를 통해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공시 요청을 실시했던 넥센 히어로즈는 7일 새벽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285만 달러(약 146억원) 포스팅 응찰액을 KBO를 통해 전달 받았다.
포스팅을 수용함에 따라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메이저리그 팀명은 KBO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예상 일정은 10일 오전을 포함해 그 이후가 될 전망이다.
이 소식에 앞서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박병호 포스팅에 응찰한 구단이 많다는 소식을 전했다. MLB.com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담당기자인 톰 싱어는 포스팅에 참가한 한 구단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이번 포스팅에 응찰한 구단은 12개가 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1루수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모든 구단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서는 박병호의 경력을 소개함과 동시에 강정호의 활약이 포스팅 금액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많은 구단들이 이번 박병호 포스팅에 응찰한 가운데 어느팀이 독점 교섭권을 얻게 됐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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