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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자신을 이상형으로 꼽았던 심형탁에게 "여자마음 가지고 장난치는 거 아니다"며 장난을 쳤다.
7일 방송된 온스타일 '더 바디쇼 시즌2'에 박나래가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는 제작진으로 부터 심형탁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앞서 MBC '무한도전'의 '바보 전쟁-순수의 시대' 특집 출연 당시 심형탁이 "요즘 박나래 씨에 빠져 있다. 도라에몽 만큼 좋아한다. 귀엽고, 감싸주고 싶은 매력이 있다"고 말했던 것.
이와 관련해 박나래는 "('무한도전') 녹화가 끝나고 박명수 선배의 주선으로 둘이 술을 한 잔 먹으라고 해서 날짜까지 정한 적이 있었다"며 "사실 그렇지 않나. 남녀가 술을 먹게 되면, 사람일이라는 게 모르지 않나. 큰 그림 한 번 그려보자는 생각으로 녹화에 임했다. 녹화가 끝나고 인사를 드리러 갔더니 심형탁 씨가 사라졌더라"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 "금요일에 술 먹기로 했는데 이게 무슨 일일까 싶었다. 서로 연락처도 몰랐다. 금요일이 다가왔다. 만나기로 한 시간이 다가왔는데 심형탁 씨에게 연락이 왔다. 너무 떨렸다. 문자를 딱 봤는데 '나래 씨 너무 죄송한데 못갈 것 같아요'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초면에 전화하기 쉽지 않은데 바로 전화했다. '죄송합니다'를 한 10번을 하더라"라며 "'다음에 한 잔 해요'라고 했는데, 그 다음이 지금까지도 안 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박나래는 "심형탁 씨 여자 마음 가지고 장난치는 거 아니에요. 전 진짜 진심인 줄 알았어요 심형탁 씨"라고 너스레를 떨며 심형탁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 폭소케 했다.
[박나래. 사진 = 온스타일 '더 바디쇼 시즌2'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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