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공격수 윤주태가 슈퍼매치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윤주태는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6라운드에서 혼자 4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서울은 아드리아노의 경고누적 공백이 있었지만 윤주태의 맹활약에 힘입어 올해 마지막 슈퍼매치서 4-3 승리를 거뒀다.
윤주태는 슈퍼매치서 선발 출전해 최전방에 위치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윤주태는 수원 수비 뒷공간을 무너뜨리는 날카로운 움직임과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위협적인 슈팅을 수차례 선보였다. 윤주태는 올해 마지막 슈퍼매치를 자신의 독무대로 장식했다.
윤주태는 이날 경기서 양팀의 승부가 팽팽하던 전반 28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윤주태는 수원 수비수 연제민의 볼을 가로챈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이날 경기 골잔치를 예고했다. 이어 윤주태는 전반전 인저리타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윤주태는 오스마르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상대 수비진을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갈랐다.
윤주태는 후반전 들어서도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후반전 초반 페널티지역에서 잇단 위협적인 유효슈팅을 선보인 윤주태는 결국 후반 10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윤주태는 윤일록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수원의 산토스는 윤주태의 해트트릭 이후 1분 만에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윤주태는 후반 17분 또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윤주태는 고요한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후 왼발 슈팅을 때렸고 볼은 반대편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윤주태가 가진 득점 본능이 있다. 기존에는 교체 멤버로 우리팀의 좋은 자원으로 활약했다"며 "오늘 과감하게 전반전부터 투입해 시험한다. 동기부여도 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윤주태는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슈퍼매치서 자신의 능력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슈퍼매치서 4골을 성공시킨 윤주태.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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