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김인식 감독 "한일전, 평소 실력으로 붙을것"

[마이데일리 = 일본 삿포로 윤욱재 기자] 김인식 한국 대표팀 감독은 7일 일본 삿포로에 위치한 로이튼 호텔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 12 한국-일본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8일 일본과 프리미어 12 개막전을 치른다. 쿠바와의 슈퍼시리즈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실전 점검을 마친 한국은 7일 삿포로에 위치한 니혼햄 파이터스의 실내 연습장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하고 컨디션을 조절했다.

다음은 김인식 감독과의 일문일답.

- 일본과의 개막전을 맞는 소감은.

"같은 조에 있는 팀들이 세계에서 야구를 제일 잘 하는 팀들이 모였다. 그 중 일본이 제일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공교롭게도 첫 경기에 일본과 붙게 됐다.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다. 내일(8일) 최선을 다하겠다"

-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이 있었다. 현재 팀의 컨디션은.

"국내 리그 때문에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한 건 사실이다. 쿠바와 두 차례 경기를 했고 일본 역시 일본시리즈가 늦게 끝나서 많은 연습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평소 갖고 있는 실력으로 나올 것 같다"

- 한국의 일본전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 과거 한일전을 보면 매우 치열했는데 상대를 얼마나 의식하는지, 어떻게 분석하는지.

"일본은 전체적으로 야구를 잘 하는 팀이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특히 주의할 점은 일본은 매해 투수력이 굉장히 셌다. 투수들이 정교한 투구를 하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에도 오타니 등 좋은 투수들이 많다. 이대호, 이대은이 있어 퍼시픽리그 경기 중계를 해주기 때문에 경기를 많이 봤는데 센트럴리그 경기는 볼 기회가 없었다"

- 프리미어 12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우리가 좀 더 짜임새 있는 팀을 구성했다면 더할 나위가 없었겠지만 오승환 등 다친 선수들도 있어 나오지 못했는데 최선을 다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김인식 감독이 7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 로이톤호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감독 기자회견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 = 일본 삿포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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