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수비가 잘 됐다."
KGC가 홈 10연승을 내달리는 동시에 오리온에 시즌 첫 원정경기 패배를 안겼다. 올 시즌 첫 3연승을 거둔 KGC는 본격적으로 상위권 순위다툼에 합류했다. 저돌적인 스위치 디펜스와 트랩 디펜스에 의한 스틸과 속공으로 오리온을 침몰시켰다. 찰스 로드가 오리온 골밑을 장악했고, 이정현, 마리오 리틀도 변함 없이 활약했다. 신인 문성곤은 경기종료 직전 3점슛으로 데뷔 첫 득점을 올렸다.
김승기 감독대행은 "경기 시작부터 전체적으로 수비가 잘 됐다. 특히 2쿼터부터 힘을 냈다. 선수들의 마음가짐부터 달랐다. 그동안 원정경기서도 패배할 만한 내용이 아닌데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이젠 그런 부분이 없어질 것이라고 본다"라고 했다.
수비에 대해서는 "스위치 디펜스도 강하게, 손질도 많이 하는 수비를 했다. 쉬지 않고 뛰었다. 전반에만 스틸을 7개 했다. 속공으로 연결돼서 쉬운 경기를 했다. 1~2쿼터에 앞서나간 뒤 3쿼터에 집중적으로 달아났다"라고 했다.
데뷔 첫 득점을 올린 문성곤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다. 하지만, 앞으로 해야 할 게 많다. 슛 밸런스가 전혀 맞지 않는다. 연습태도를 보면 대학과는 다르게 연습을 하고 있다. 열심히 한다.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 자신감도 생기고 출전시간도 늘어날 것이다"라고 했다.
14일 삼성전서 복귀할 오세근에 대해서는 "마음 고생을 많이 했고 반성도 많이 했다. 20경기 출전정지를 받은 것에 대해서 힘들어했다. 처음부터 죄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부터 쓸 생각이다. 게임체력도 키우고 오랜 시간 뛰게 할 생각이다. 몸 상태는 정확하게는 살펴봐야 한다. 여습과 실전은 다르다"라고 했다.
리틀의 활약에 대해서는 "인성적으로 괜찮다. 말을 잘 들어준다. 열심히 한다.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려고 노력한다. 지금처럼 해주면 좋을 것 같다. 모난 선수가 아니다. 팀에 맞춰서 잘 하려고 노력한다. 개인기도 있으니 1대1로 멋있는 플레이도 잘해주고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승기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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