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마음이 조급했다."
KGC 문성곤은 데뷔 3경기만에 첫 득점을 3점슛으로 장식했다. 7일 오리온과의 홈 경기. 종료 10초전 탑에서 3점슛을 성공했다. 신인드래프트 이후 2경기에 나섰으나 국가대표 라인업 속에서 오랜 출전시간을 받을 수 없었고, 김승기 감독대행은 "슛 밸런스가 완전히 깨진 상태"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그래도 문성곤은 대학 최고의 슈터로서 프로에서도 자신을 어필하고 싶었다. 선배들은 신인의 첫 득점을 위해 경기 막판 문성곤에게 집중적으로 볼을 내줬다. 경기 막판 20점 내외로 앞섰기에 부릴 수 있는 여유였다. 문성곤도 데뷔 첫 득점을 올린 뒤 활짝 웃었다.
문성곤은 "내가 뛴 3경기 다 이겨서 기분이 좋다. 특히 1위 팀을 잡고 3연승한 게 기분이 좋다. 더 넣을 수 있는 찬스가 있었는데 마음이 조급했다. 데뷔 첫 골을 넣었다는 자체로 기분이 좋다. 안양 팬들은 저에 대한 기대가 큰 분들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대학 시절까지 정기전 외엔 이렇게 큰 함성을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오늘도 찬스만 있었다면 덩크슛도 하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문성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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