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문경은 감독 "턴오버가 결정적 패인"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이후광 수습기자]"턴오버로 패배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2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61-79로 대패했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돌아왔지만 5연패에 빠지며 부진 탈출에서 실패했다. 6승 11패로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SK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턴오버가 경기를 그르쳤다. 리바운드에서 우리가 훨씬 앞서고 있는데도 턴오버로 주도권을 내줬다"며 "역습으로 이어지는 턴오버라 더욱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움직임이 유기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것 또한 역시 턴오버의 원인"라는 말을 덧붙이며 아쉬워했다. SK는 이날 모비스보다 5개 많은 14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최근 5연패에 대해서는 "부상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구축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호흡도 맞지 않는다"며 "선수들이 얼른 돌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복귀한 데이비드 사이먼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문 감독은 "오랜만에 나와서 그런지 많이 힘들어했다. 그래서 4쿼터에 출전시키지 않았다"며 "오늘은 골밑이 아닌 바깥으로 나와서 플레이 하는 경우가 많았다.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경은 감독. 사진 = 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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