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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이태임이 'SNL코리아6'에서 아낌없이 망가졌다. 과거의 논란을 셀프디스한 이태임이 내민 손을 대중은 잡아줄까.
7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6'에는 배우 이태임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태임은 기존 호스트들이 생방송 무대에 첫 등장하는 것과 달리, 콩트 '프로젝트 B'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월 24일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로 물의를 일으켰던 것을 언급하며 "사람들은 더이상 나의 진심을 알아주려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군 입대를 결정, 군대에 가려했지만 "인성검사에서 떨어졌다"라며 돌아왔다. 또 봉사활동에 간 이태임은 할머니 정이랑은 "왜? 싫어? 남이 하는건 괜찮고, 니가 하는 건 안 괜찮아?"라며 "눈깔을 왜 그따구로 떠 이 X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복귀를 하려는 이태임은 계속해서 벽에 부딪혔고, 앞서 음주운전 논란으로 곤혹을 겪었던 김상혁을 만났다. 김상혁은 "기자들에게 그렇게 말하세요"라며 "화는 냈지만 욕은 안했다고, 욕은 했지만 쌍욕은 안했다고"라며 자신의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했다"를 셀프디스했다.
콩트 이후 생방송에 등장한 이태임은 떨리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환한 미소를 지으며 200여명의 관객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태임은 "기사 올라오면 댓글 반응들을 본다"며 "누가 더 잘했다, 잘못했다 등의 내용이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신동엽은 "누가 더 잘못한 것 같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고, 이태임은 "100% 내 잘못이다. 지금도 피해를 입고 있을 예원이에게 이 자리를 빌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이태임의 셀프디스는 콩트 '남극일기'에서 제대로 펼쳐졌다. 콩트 '남극일기'에 모습을 보인 이태임은 유세윤, 안영미, 김준현과 남극에서 조난을 당한 상황을 연기했다. 이태임이 "너무 추워"라고 말하자 유세윤은 "많이 추워? 추우면 안돼"라며 이태임의 욕설논란을 또 다시 언급했다.
안영미는 "언니, 추워요?"라고 말했고 정이랑은 "어, 추워. 너 한 번 가봐"라며 "싫어? 나 보는 건 좋고?"라고 말했다. 이에 안영미는 "아니아니"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태임은 "언니! 욕하시면 안돼요. 나중에 후회하시게 될 거예요"라며 정이랑의 입을 막았다.
이태임은 '금수저 글라스'에서는 귀여운 여자친구 모습으로, '덕후는 연애중'에서는 섹시한 몸매를 과감히 드러냈다. 또 '글로벌 위켄드 와이'에서는 '우리말 나들이' 진행자로 출연해 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자신의 욕설 논란을 다시 한 번 셀프디스한 셈이었다. 8개월이라는 자숙 기간을 버틴 이태임은 'SNL코리아6'를 통해 과거를 털고 배우로서 새로운 도약을 할 준비를 마쳤다.
모든 무대를 마친 이태임은 "너무 떨리고 즐거웠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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