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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아이유의 네 번째 미니앨범 '챗셔'(CHAT-SHIRE) 수록곡 '제제' 티저 제작 과정에 대해 뮤직비디오 감독 룸펜스가 직접 설명했다. 앞선 표절 의혹에 대한 우회적 해명으로 보인다.
룸펜스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와 우리 동료들은 뮤직비디오 작업이 끝나면 팬들의 다양한 해석을 나름 즐기는 편이었다. 우리 의도보다 멋지게 해석되는 경우도 있었으니까.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직접 작업한 나의 해석과 제작과정도 들어보자"며 "아이유 뮤직비디오 제작과정에 대한 후기와 과정을 되짚어 봐야겠다"라고 밝혔다.
룸펜스는 '제제' 티저 제작 과정에 대해 "(아이유가)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에서 나무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했다"며 "첫 회의 때 이미 아웃풋이 어느 정도 결정되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재킷 사진 촬영을 마친 상태였고 이미 그 재킷 사진에서의 이미지는 더 할 나위 없는 나무였다. 우리는 거기에 오렌지를 몇 개 더 얹고 촬영된 소스를 애니메이션 작업하기 시간상 촉박해 프레임 수를 걷어내 스톱모션처럼 보이게 하기로 했다"라고 당시 제작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 아들을 특별출연시켜서 추억을 만들어볼까 했지만 통제가 안 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인터넷상에는 아이유의 '제제' 티저가 해외 아티스트 안젤라 콜러와 이타일 그리피스의 2010년 곡 '로스트 띵스(Lost Things)'의 티저와 흡사하다며 표절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룸펜스는 제작 과정을 직접 설명, 표절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밖에도 룸펜스는 타이틀곡 '스물셋' 뮤직비디오 제작 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불거졌던 '로리타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수록곡 '푸르던' 티저 제작 과정에 대해서도 전했다.
[가수 아이유 '제제' 티저 이미지(위)와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티저 이미지. 사진 = 해당 영상 캡처,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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